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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사람B : 마음의 양식]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마음의 양식 2025. 2.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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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따뜻한 감동과 미스터리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1985년 소설 방과후로 데뷔한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번 작품에서는 살인이나 범죄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독특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단순한 추리 소설을 기대했다면 의외일 수도 있지만,

    이 소설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출처 네이버 도서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야기는 한 폐가에서 시작되지만, 

    그 공간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장소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편지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고 답장을 받는 과정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예상치 못한 감동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

     

    현실적인 고민들이 얽혀 있으면서도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읽는 내내 독특한 분위기 속에 빠져있었다.

    이 소설은 단순한 힐링 소설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세 명의 청년 도둑이 한 폐가에 숨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곳은 한때 고민을 상담해주던 나미야 잡화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과거와 연결된 듯 한 편지를 보낸다.

    이들은 장난 삼아 답장을 쓰지만 점점 이 잡화점이 단순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편지를 주고 받으며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고,

    인물들의 인생이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각각의 인물들이 주고 받는 편지를 통해 전개되며,

    이러한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로 연결되는 구조를 띠고 있다.

     

    편지를 보내는 이들은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가수의 꿈을 꾸는 소년,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사람, 자신의 선택이 맞는지 고민하는 여성 등

    다양한 사연이 펼쳐진다.

    이러한 고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기억에 남는 것은,

    "당신의 고민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이 진지하게 답해드립니다." 라는 문구다.

    이것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가수가 되고 싶어 하던 청년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며 보내온 편지와

    그에 대한 답변은 잠시나마 나에게 다시 한번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전반에 걸쳐 운명인연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면서 사소한 선택이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존 추리소설과는 결이 다르지만,

    감동적인 이야기와 매끄러운 구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쯤엔,

    가벼운 듯 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내 마음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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